아아 연주 끝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고
당분간 첼로는 살짝 안쳐다보고 싶고
그래도 내심 리허설 전에 넘어져서 앞판 갈라진거 걱정도 되고 '-'
뭐 그렇다 :)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누구를 위한 연주인가! 왜 나는 매 주말 저걸 들고 끙끙거리는가에 대해서는..
연습에 기어코 안늦으려고 부리나케 집을 나서며 항상 했던 생각이지만.
나의 룸메 주선이 말로는 인생은 반짝* 하는 한순간을 위한 삽질의 연속이라나...
그래 그말도 맞는거같다. 저날 내가 반짝거리기 위해 몇개월동안을...
근데 결국은 연습하는 순간순간 느끼는 행복.. 이게 나를 잡아주는 가장 큰 힘이 아닌가 싶다.
이번 연주로 정기연주회 무대 7번째.
이제는 약간의 이유없는 중독증세와 어디 언제까지 하나 해보자라는 근거없는 오기도 있는거같고.

첼로. 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답도 없고 딱 떨어지는것도 없고
그냥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아 몰라
다 필요없고
내가 즐거우니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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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홀 무대, 리허설 중 혹은 잠시 쉬는시간 혹은 리허설 전.
어찌나 비장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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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휘자님!
아아 돌아온-_- 휘자님때메 작년 연주회 끝나고 운거 계속 놀림받음..
어쨋든 다시 같이 연주할수 있어서 완전 좋고 결혼도 완전 축하드리고 완전 놀라웠다니까요! 흐흐
아아 진짜 이제 휘자님의 지휘&연습 스타일에 너무 길들여졌다.
근데 제발 혼자씩좀 시키지 말아주시면 진짜 좋을거같은데... 휴.
나 만만하다고 나부터 시키는것도 제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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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중.
악보 너무 뚫어지겠음.
무릎엔 송진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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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 +_+
비올라 김상진 교수님!
뭐라 할말이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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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 송호섭 선생님!
연주하느라 몰랐는데 아주 역동적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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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
굉장히 중요하신 분('-')과 함께한 단체사진-
나 이런 사람이야 흐흐
연주 끝나고, 간단한 단원 격려행사 마지막 단체사진 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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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악!
비올라계의 아이돌(!) 김상진 교수님과, 완전성실첼리 정인차장님과 ^^
정말 악기하는 모습에 첫 연습부터 완전 반해서 '선생님과 한 무대에 서는것만으로도 영광이에요' 마인드였었다!
근데 악기 뿐 아니라 노는것도 완전 제대로이신 +_+
날 숙대나온 제자와 헷갈리셔서 더욱 영광이었던 ㅋㅋ 숙대나왔고 싶을정도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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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가 끝나고,
단원 격려행사도 끝나고,
로비로 나오자마자 작년 화관에 이어 울 섹시파워가 준비해준 두번째 야심작!
꽃목걸이?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일단 옆으로 착용하고 기념사진!
하여튼 짱짱!!!
뭔가 굉장히 지쳐보이긴 하다. 고생했다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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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이 작년보다 적게 와서
우리가 장악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지경언니
여자친구 아니라고 소개도 안시켜준 여인네와 함께 온 필윤오빠
러블리한 찰쓰 커플 - 오빠 미안, 사진에 오빠 할아버지같아
파릇파릇 은영언니 커플
홍두깨와 햄토리 문수오빠 커플 - 난 햄톨씨에게 초면에 꽃다발 나눠들고 사진찍으려고 다짜고짜 "일단 들어~~" 남발하심 ㄷㄷ ㅋㅋㅋ
맨날 온다고 했다가 연락두절되서 내심 기대 안했는데 와줘서 젤 감동스러운 상은
앵콜도 못봐놓고 마치 공연 본것처럼 밝게 인사한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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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딩 친구들 진구와 영일커플!
이쁜 여자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더욱 훈훈했던 :)
그나저나 얘들이 너네보다 날 더 좋아하는듯 한데? 나한테 바짝 붙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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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세 모녀!
눈두덩 패밀리랄까♡
달랑 사진이 이거 한장이야..
이날 너무 정신없어서 사진도 완전 날림으로 찍어서 안타깝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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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중에 침흘릴뻔했다는 은지양.
주선이는 우리집에서의 은지의 모습과 이 모습이 동일인물이란걸 전혀 몰랐단다.
이 가식덩어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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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유일하게 키가 맞는 하리언니 :)
언니 와줘서 고마워요 호호



아아 올한해도 이렇게 마무리했구나.
어제 송년회에서 DVD 나온것도 보고 (다행히 심포니 1악장 초반 내 삑사리는 묻힌듯 이제 발뻗고 자야지)
뿌듯하구나!

당분간은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브루흐 2중협주곡, 드볼작 8번은 듣는것도 멈추고 잊고 살고 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들으면 이때의 이 감정들이 살아나면서 더더 반가워지니까.


+ 올해 중간에 이번연주 때려치울까 몇번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다 덮어두고 그냥 오기로 더 열심히 했던게 참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잘한거같다 :)
잘했다! 스스로에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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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1 23:58 2008/12/21 23:58
Posted by win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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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30 (일) 오후 5시 KBS홀
지휘 : 김 동 혁
협연 : 김 상 진(Viola), 송 호 섭(Clarinet)




<Program>

 Johannes Brahms
  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Double Concerto in E minor for Clarinet & Viola, Op.88
  (브루흐 비올라와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

 Antonin Leopoid Dvorak
  Symphony No. 8 in G Major, Op.88
  (드보르작 교향곡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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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4 09:14 2008/1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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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윈_

2007/12/31 02:00 /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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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도중 찍힌 사진.
나름대로 자연스런 표정을 짓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연습에, 연주에 몰입해 있을 땐
아직도 이렇게 요상한 표정이..
꼭 곧 울것만 같다 ㅠ_ㅠ

이리도 심각할 수가.
자연스럽게,
음악을 느끼는 표정 어디 없을까?
실력을 쌓으면 나오는 건가 ㅎㅎ
아님 정말 먼가 불만이 있는 대목이었던건지;

사진 설명: 입술은 약간 삐뚤, 미간은 찌푸린 채 악보가 뚫어져라 쳐다보며 대략 미? 파?를 힘껏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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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02:00 2007/12/31 02:00
Posted by win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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