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벽지 뜯긴 퀘퀘한 방에서 나름 몸을 뉘여 대강 잔 우리는,
느지막히 일어나 이모가 바리바리 싸준 과일도 씻고 짐을 챙기다 뜬금없이 케이블 티비 시청에 시간가는 줄 모르다
거의 11시쯤이 되어서야 길을 나섰다. 넷다 느적~ 느적~ 만사 태평인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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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지만 그나마 우리를 재워준 고마운 민박집 앞에서 부운 눈을 겨우 뜬 눈두덩 씨스터즈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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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휴가시즌 피크라 차가 엄청 많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향일암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이때 은지는 전날 맥주 막판 원샷의 여파로 제정신, 제속이 아녔고..;;
전날과 달리 날도 쨍쨍하고 언제 어디서나 봐도 기분좋은 바다 풍경에 마음이 좀 후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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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사진.
한가로운 어촌의 풍경 :)
전라남도는 고향이어서 그런지 풍경에도 왠지 정감이 더 느껴지는 듯 해.
아 맑고 예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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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올라가는 길은 입구부터 범상치 않았다.
엄청난 경사의 비탈길 시작!
비탈길 양 옆에는 갓김치를 파는 가게가 쭉- 늘어서 있었고~
이 길에 눈이 내리면 대체 어떻게 이동하지? 라는 걱정을 하며.. 우리는 슬슬 오르기 시작.
아무런 정보도 없이 수향이 따라 온 곳인데 그렇게 길진 않았지만 갑작스런 등산모드에 우린 조금 당황했다;
특히나 저질체력 언니와 숙취은지는 땀을 한바가지 흘리며 표정은 썩어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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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꼭대기에 다다를 무렵,
이거이거 길이 점점 심해지는거 아닌가!
큰 바위 둘 사이의 틈으로 사람 한명씩 지나갈 수밖에 없는 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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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사람이 바글바글했지만
그래도 탁 트인 바다 전경이 정말 장관이었다!
신기하게도 바위에 동전을 아슬아슬하게 걸쳐놓고 사람들이 소원을 비나보더라.
큰~ 바위에 100원짜리 동전들이 다닥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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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돌리고
내려오는 길에 자매끼리 사진-
닮은듯 다른 (그래도 많이 닮았다고 하는;) 절친자매 양선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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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는 또다른 스타일의 소통방식을 지닌,
그래도 나이가 들수록 더더 좋아보이는 수향은지 자매^^


다음 목적지는
순천.

우선, 어디였더라 역시나 수향이가 알아온 맛집 - 우리가 그때 먹은게 뭐였더라.. 이래서 바로바로 기록해두어야 하는데 ㅠㅠ 쌈밥? 도토리묵도 먹었던거같고.. 부담없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맛집탐방 계속 성공!!!

그리고는 급부상하는 관광지 - 순천만에 도착했다.
이동하는 사이에 배도 부르겠다 날은 뜨겁겠다 베스트 드라이버 수향이의 놀라운 운전솜씨로 우리는 계속 졸다 자다 정신 못차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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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넓게 갈대숲이 펼쳐져 있는데
가을에 오면 금빛 물결이 장관일 것 같더라.
물론 여름에 초록 느낌도 환상이었지만 :)

귀여운 오리? 거위들에,  갯벌 바닥에는 자그마한 게들이 기어다니고~
다시 광주로 가서 사촌언니랑 어진, 한울이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오래는 못있었지만 가을에 다시한번 꼭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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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사이로 다리처럼 쭉- 이어진 길에 주저앉아서 ^^



잠깐 한국에 나와있던 윤선언니와 어진&한울 남매를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급히 광주로 와서, 이모네 집으로 모셔왔다 ^^
볼때마다 몰라보게 크는,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어진양과,
행동이 뭔가 미국 코미디언같은 볼매 한울이.
그리고 이상하게 내가 아는 언니 나이대의 사람들(주로 회사분들..;;) 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옛날과 변한게 없는것 같은 아즘마 윤선언니.
아아 또보고 싶다~ 빨리 미국에 놀러가던가 해야지 ㅠㅠ (돈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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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이모네서 피자에 치킨까지 시켜서 먹고는,
나는 11시 수원행 버스를 타러, 윤선언니와 어진한울은 시댁으로..
밤에 미친듯 달리는 고속버스를 타고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에 수원에 떨어져서 집에서 얼핏 자다
다음날 바로 출근 -> 빡센 주말 후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월요일을 보냈었다 ^^

겨울에도 한번 더 모여볼까?
하는 생각이 4개월이 지난 지금 이렇게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꾸물꾸물 올라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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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23:57 2009/11/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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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락 2009/12/01 17:12  Modify/Delete  Reply  Address

    맨처음 사진 내가 불싸질렀어야했는데-@@

  3. 양락 2009/12/01 17:1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순천에서 먹은건 먼가 비볐던 기억이 나는데,,

  4. winwin 2009/12/21 23:4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어제 오후에 언니한테 향일암이 불타서 대웅전이 홀랑 타버렸단 문자를 받았다. 안가본데면 그냥 또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 하고는.. 하고 넘겼을지도 모르겠는데 여름에 땀흘리며 올라갔던 곳이라, 올라가면서 이렇게 좁고 가파른 곳에서 사고 나면 어떻게 처리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던 곳이라.. 영 마음이 안좋다. 숭례문 불탔을때도 한때 매일 새벽에 그 앞에서 회사버스를 탔던 터라 내 일인양 정말 속상했었는데. 정말 화재 진압이 늦을 수밖에 없는 위치여서 다 타버렸겠거니 싶지만.. 정말 이번에도 방화면 아으아으아으 ㅠㅠ 여수 엑스포 전에 그대로 복원한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불타기전 한번이라도 가본게 다행이라 여겨야 하나. 쓰읍~

올 여름휴가는 가을 유럽여행으로 미뤄둬서 쉴 때 못쉬어서인지,
부서사람들과 동떨어져 외로이 독박을 쓰고 있던 중이어서인지-_-,
아님 입사 3년이 갓 지난 시점이라 미칠듯한 직장인 사춘기중이었는지,
아무튼 긴긴, 힘든 여름을 보냈던 것 같다.

역시 지나고 나니
별것 아닌 것을.
지금이라고 모든게 완벽히 해결되고 고민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땐 정말로 일요일 밤이면 생각만 해도 짜증나고 답답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으니...

그러던 중에 잠깐이나마 가슴이 확 터지는,
단비같은 주말을 보내고 왔다.

학교 병원에 매여있는 수향이의 오프 주말을 맞춰
양선우인, 수향은지 네자매가 오랜만에 모였다.

금욜 밤에 은지네 집 - 광주에 셋이 같이 내려가서
토욜 1시 반에 수향이가 외출을 나올수 있기에 시간맞춰 병원으로 모시러 가는걸로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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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랑 이모부, 수창이랑 같이 수향이네 병원 1층에서 진을 치다 바로 픽업,
그 지역 전문가 수향이가 델고가서 먹은 수육무침? 헉 벌써 이름 까먹었다. 완전 맛있었는데 @_@

수향이 졸업하고는 처음 만나는 건데 병원 들어간지 6개월만에
나와 비슷한 화제로 마구 뒷담화를 할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감동~
회사생활 몇십년 하신 이모부 앞에서 우리는 완전 공감해가며 서로의 윗사람들을 씹어대며 (온 가족의 호응을 얻어가며) 아주아주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큭큭

점심먹고 우리 넷만의 여행 시작!
이미 토요일 점심이 훌쩍 넘은 시간부터 시작이긴 했지만;
남도 전문가 수향이가 알아서 계획 다 짜놓은걸 브리핑 받고~

우선 여수 오동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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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는
아주 어렸을때 우리가 여수 살때였나?
할머니랑 엄마랑 갔던 곳인데
그때 찍은 사진으로나마 유지되고 있는 기억 + 거북선앞에서 사진 찍기 무서워서 똑바로 안섰다가 완벽쟁이 엄마한테 혼난 기억이 어슴프레 남아있는 듯 하다..

길게 늘어선 방파제? 아무튼 저건 옛날에도 저 모습이었던 것 같은데~
산책로도 아기자기 깔끔하게 잘해놓고 관광지로 잘 가꾸어져서인지 사람도 생각보다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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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씩 사진찍기!
수향이 빼고 세명 : 언니말로는 한효주 부작용-_-으로 갈색염색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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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네자매의 셀카!
나름 4명 다 나왔다...
아싸 초점은 나에게로~~^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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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슬슬~
길지 않은 산책로를 따라 오동도를 한바퀴 다 돌고~
잠깐 해안쪽 바위에 걸터앉았다가
모기들한테 대박 물려서 이때부터 우린 다리를 긁고 다녔.....
지압할 수 있는 길로도 맨발로 걷고~
한층 업되서 미친듯 뛰기도 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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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를 나와서
숙소를 향일암 쪽 민박으로 구하기로 해서 이동하던 중, 아담하면서도 화려한 돌산대교를 지나며 본
해안가 야경이 환상이었다!
우리나라가 정말 구석구석 예쁜 곳이 많다는 걸 다시한번 실감,
달리는 차 안에서 막 사진 갈기다가 그나마 한장 걸린 그림같은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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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성수기에 예약하지 않고 민박집 잡기는 쉽지 않았다..
구불구불 길을 한참 들어와 향일암 근처 민박촌에 와서는 간판이 보이는데마다 전화해서 방 있는지 다 알아봤는데 거의 끝까지 가도 다 찼단다..ㅠㅠ
여자끼리 여행하면서 대책없이 숙소도 안정한게 문제이긴 했지만~ㅎㅎㅎ
그래도 우리는 쿨하게- 어디서든 잘수 있다는 마인드로 ^^

바닷가에 왔으니 회는 꼭 먹어야겠다며
들어간 횟집~
음식맛은 역시 전라도야 ㅠㅠ
회도 서울에서처럼 가지런히 열맞춰서 한줄만 겨우 깔아주는게 아니라 마구잡이로 준 회에~
밑반찬으로 나온 갓김치도 완전 맛있고!!!!! 결국 갓김치는 다음날까지 생각나서 이 횟집에 다시 들러 똑같은 갓김치를 두 박스나 사왔다. 우리도 이제 밖에서 맛있는거 발견하면 집에서 두고 먹을 생각하는 나이가 된게지~ㅎㅎ

숙소도 안정해진 상태에서 맛있게 밥과 술 한잔씩 걸치고~
결국은 들어온 길을 한참 되돌아 나가서야 민박집을 구했다.
3만원이던가?
전에 비가 와서 물이 샌 벽지를 떼어내서 다시 바르기 전인, 완전 환경 열악한 방 하나 드디어 구함. ㅋㅋㅋ
방에 넷이 둘러앉아서 맥주를 한창 마시다
넷중에 제일 술 못마시는 나는 이미 취기가 올라와서 다음날 컨디션을 생각해 제일 먼저 뻗었고~
나머지를 다 마시다 역시 술 잘 못마시는 은지가 무리하게 마시고 자서 다음날 오전에 혼자 상태 안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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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9 21:27 2009/11/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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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lkyway @ 080802

2009/01/25 17:01 / 경험#
또 뒤늦은 여름휴가 사진 시리즈.
기억이 맞다면 휴가의 끝자락 토요일.

휴가의 시작쯤의 일요일,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킹크랩을 먹으러 학생회 애들이랑 노량진 갔다왔었는데 그 후로 일주일 후 여자셋만 또 만났다.
다운이는 가족여행으로 불참하고 가영, 하림, 나만 비가 주룩주룩 오는 이대에서 저녁을.

.. 2008년 여름휴가를 완전 밑바닥에서 시작한 나는
하루하루 사람들 만나면서 그나마 많이 나아져있었다. 토요일 쯤엔 그나마 사람다워지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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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하림이가 데려간 국내 최초(?) 밀크티 전문 까페 the Milkyway.
아기자기하고 너무 예쁘고 밀크티도 완전 맛있다!
살짝 사장님도 보이는데, 완전 착하고 훈훈하심 ㅋㅋㅋ
나무로 된 밀크티 쟁반에서 아주 작은 애벌레가 나와서 말했더니 완전 미안해하며 서비스로 스콘 주시고~
혼자 쟁반들 다 꺼내서 구석구석 다 닦더니 나중에 우리꺼 계산도 안하시고 ㄷㄷ
가영이가 놓고 온 쇼핑백까지 들고 뛰어내려오시던 사장님~ 멋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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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가영이 :)
잘나왔다 사진 ^^
한겨울에 민소매 입은 사진 보니 시원하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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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스프링 놀이 놀이!!
소품들이 완전 추억의 장난감들이어서
수다떨다 공기하고 스프링갖고 놀고 정신산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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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이는 낚시중~
너무 열중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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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돌아간 세여자.
저기 다시 또 가기로 했는데 아직 못가봤네 '-'
맘씨 착한 사장님 장사 잘하고 계시려나~

많은 위안이 되었던 친구들 하림 가영 고마웠다 후후
스물여섯 여름휴가는 절대 잊지 못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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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5 17:01 2009/01/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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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깡냉언니_

2008/10/18 23:14 / 혼잣말
휴가때 만난 사람들 씨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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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이 맞다면 이날은 7월 31일.
여기저기 환송 모임으로 바쁜 언니의 스케줄을 또 한번 얻어 만났다.
지금은 "A!"에서 잘 적응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있겠지??
근데 언니 정면으로 사진 찍은게 없어 ㅠㅠ
어색하거나 흔들려서 지웠나봐... 흑흑
우리 같이 찍은건 없나? 언니 카메라에 있나?

암튼 그래도 이사진 언니 빛 제대로 받았다!
이마에 광채가!! 워낙에 피부미인이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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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날 먹은게 태국음식이었던가...
얘기하느라 거의 제대로 못먹고 남겨서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여유로운 광화문 구석 오봉뺑에서 남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던 중 카메라를 가져온게 생각나서 찍은게 이모양이다;
언니 미안 :)
보고싶다.
정말 언니 가기전에 이렇게 한번이라도 더 만난게 다행인지도 ㅎㅎ

쪼끄매도 왠지 어딘가 믿음직스러운, 강단있는 깡냉언니!
아프지말고 잘지내시오!
언니 있을때 내가 놀러갈수 있기를 @_@ 아아아 여행가고싶어~~~


뜬금없이,, 오티 둘째날, 공학원 맞은편에서 이상한 N인 N+1각 하기 싫다고 빠져나와 이끼에서 우정을 다진 건방진 새내기 시절이 생각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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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8 23:14 2008/10/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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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APO 연주회

2008/09/07 00:30 / 경험#
여름휴가중, 수요일.
아마도 7월 30일.
점심때 수노를 만났던 날-
언니 학교에 들러 휴가동안 나의 발목을 붙잡았던 망할! 크레듀 최종 평가를 날림으로 풀고-_-
예당으로 가서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기대하고 기대했던 2008 APO 연주회를 봤다.
2007년 여름휴가에도 APO - 2008년까지 지켰으니 내년에도 봐야지 ^^

프로그램은
1. 베토벤 삼중 협주곡 : 정명훈 아저씨가 피아노를 치며 지휘를 동시에 하는 ㅠ_ㅠ 감동의 물결이었다 정말..
곡 자체도 워낙에 좋은데다가 솔리스트들이 그냥.. @_@ 바이올리니스트도 카리스마 장난 없으시고 @_@
2. 말러 5번 : 이렇게 스케일이 큰 곡을 이렇게 훌륭한 연주로 생생히 듣다니.. 몇번 울컥울컥 눈물이 날 뻔 하는걸 참느라 혼났다. 마치 그 많은 음들이 내 온몸으로 다가와 날 감싸는 듯한,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하나. 정말 온몸으로 느끼는 연주였다. 너무 아름답고 웅장하고...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다, 다시 그 기억을 돌이켜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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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당 왔어요~
기념 사진 찍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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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뭔가 귀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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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다리가 얇아보이는 전신사진.
표정은 조금 썩었다.
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었던걸까? 후후



같이 얘기를 했던 것도 아닌데
이 연주회를 보러 오만 유포니안이 모였다!
지홍이, 민혜, 경민오빠, 진수, 재원이, 이름모를 어린 후배들;;
각자 예매를 하고 왔다는거!
졸업을 했어도, 말하지 않아도 서로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음악을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

연주가 끝나고 횡단보도 앞에서 택시를 탈까 마을버스를 탈까 고민하고 있는데
누군가 진이 다 빠진 얼굴로 머리카락이 숭숭 흩날리며 까만 니트를 입은 아저씨가 걸어왔다..
다시 보니 정명훈 아저씨다!
언니랑 나는 순간 얼이 빠져 둘이 정명훈 아저씨 맞지? 라는 신호를 보내고 당황하고 있는데.. 신호가 바껴 가버리셨다 ㅠ_ㅠ
아아아 그 짧은 순간에 왜 긴장을 하고 난리야 '연주 잘봤어요~' 라고 인사라도 할걸 ㅠ_ㅠ

어쨋든. 벌써 내년이 기대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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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7 00:30 2008/09/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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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양락 2008/09/12 10:15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나 또 레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