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Mint Festival 2009!
10월 25일 둘째날만 가능해서 언니와 두달전부터 티켓을 사놓고 기다렸었다 :)
올림픽공원의 잔디와 돗자리, 주옥같은 노래들, 흥에 겨운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냥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첫째날 라인업도 장난아녔는데 ㅠㅠ
우리가 좀 더 부지런했다면
오전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더 많은 뮤지션들의 공연을 봤겠지만
일요일 늦잠을 포기할수가 없었기에 너~무 느지막히 도착했다.
아마 한 4시쯤 도착했나? 준비성 없이 돗자리 안사왔다고 맞은편 킴스클럽에 들렀는데 당연히 이미 동났지.
뚜레주르에 들러서 커피에 샌드위치에 바리바리 사들고 (괜한 음식욕심이었음.. 부스별로 맛있는 군것질거리가 얼마나 많았는데~~) 드디어 올림픽공원에 입성하니,
가장 큰 무대인 Mint Breeze에서는 장기하가 무대 위에서 방방 뛰고 있었다~~ 꺄아아
장기하님 정말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방방 뛰면서 소리질러주시는데 매력 완전 폭발 ㅋㅋㅋㅋ
잔디밭에 꽉 찬 돗자리들과 중간중간 일어나서 자기가 미미시스터즈인양 팔을 휘두르며 춤추는 사람들을 보며
마치 별천지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허허
사실 이날 우리가 꼭 보고 싶었던 공연중 하나가 '노리플라이'였는데,
석촌호수 앞에 있는 가장 완소 무대 Loving Forest Garden은 이미 만석이라 입장을 제한한단다 ㅠㅠ
언니네이발관도 못보고.. ㅠㅠ 무대 밖에서 스크린으로나마 잠시 노리플라이의 노래를 듣다가~
우리는 5분만에 포기하고 다른 무대로 이동..
무대별로 한장씩 사진으로 기억하기.
실내공연장인 Club Midnight Sunset!

여기선 스탠딩은 처음부터 생각도 없었고 편히 계단식 의자에 앉아 노래를 감상해주셨다~
퉁퉁한데 노래 짱 시원하게 잘하는 보컬이 기억에 남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맞나?) 공연도 좋았고~
가수 김C의 재발견이었던 '뜨거운 감자' 공연도 짱짱 :)
김C는 노래가 끝날때마다 정말 정직한 발음과 성량으로 땡큐~ 라고 외치는데 뭔가 중독성있더라;; ㅋㅋㅋ

목소리가 예쁜 여자보컬의 노래도 좋았고 멜로디언 소리도 참 잘어울렸던 기억이 ^^
아마도 휘성 공연 끝나고 뜨거운감자 보러 가던 길에 잠깐 스쳐지났던거같아.. 역시 시간이 지나고 쓰려니 기억력의 한계가 -_-;;

너무 예쁘다 저 초록색 GMF 로고와 장식들(?)~ 물론 사진빨도 잘받는거같고 ㅎㅎ
저 아래 노래부르고 있는 분은 아마도 이적~
휘성 공연때는 잔디에 앉아 멀찌감치에서 편히 들으며 맥주 한컵씩 하는 재미가 있었고,
이적 공연때는 스탠딩석으로 가서 언니랑 둘이 방방 뛰며 놀았다~ 급스트레스 해소 ㅋㅋㅋ
워낙에 휘성과 이적은 너무 좋아라하는 가수여서 모든 노래가 다 좋았다 꺄아아 +_+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발길을 돌릴때,
우리는 이왕 온거 뽕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낮에 입장제한으로 못들어간 Loving Forest Garden으로 향했다.
운좋게도 재주소년의 공연이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듯..
아마도 한명이 손을 다쳐서 기타를 못친다고 했던가~ 스위트피와 함께 하는 공연이었다-
마침 우리가 도착했을때 "이분단 셋째줄"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재주소년도 모르게 팬들이 주황색 비행기를 미리 준비해서 음악이 잠깐 멈추는 찰나에 모두가 휙~ 날려주었다. 재주소년과 스위트피는 어안이벙벙.
팬들의 깜짝선물~ 무대와 그 밤의 분위기와 노래와 주황색 비행기는 정말 잘어울렸다 :)

싸구려 은박 돗자리를 사려고 했으나 완판되서 할수없이;
다행히 여기 부스에서 비싼'-' 돗자리를 팔길래 필요에 의해 사긴 했는데
완소 아이템인듯 ㅎㅎ 엣지있어~ 내 체크 스커트와 너무 잘어울리는거 아니고? ㅋㅋ 내년 GMF에도 이거 들고 가면 되겠다 ^^ 아님 언제 도시락 싸들고 소풍갈데 없나~ 아아 봄되고 따땃해지면~
내가 찍어준 언니 사진은,
하늘에 초승달? 반달? 도 같이 나왔다!

휘성 사인회.
뭐 굳이 줄서서 사인을 받고 싶은 정도의 열정은 아녀서
그냥 사람들 무리에 약간 파고들어 사진만 이렇게 찍어왔지만~
역시 연예인은 다르긴 다른가보다.. 얼굴도 작고 멋있어!!!! @_@
악수는 좀 아쉽다 ㅠㅠ

부스별로 먹을것도 다양해서 완전 먹고싶은거 많았는데~~
내년엔 빈손으로 가볍게 오자! 고 언니랑 다짐했다 ^^
우린 맥주 한컵씩 살짝~
이적님의 조용한 공연이 끝인줄 알았더니 미칠듯한 앵콜세례에 다들 방방방 뛰는 장면~~
나도 미친듯 뛰면서 동시에 사진질~~ 아~ 그때의 그 느낌이 살아나는듯 ^^
다들 왼손잡이, 하늘을 달리다를 '떼창'하면서, 아 우리 모두 같은 세대를 살았구나. 라는 동지의식 마구 느껴주심 ㅎㅎ
이날 은영언니도 가고, 동현오빠도 갔다는데
넓은 올림픽공원에서 만나지는 못하고-
글구 이효리도 오고 슈퍼스타K로 유명해진 조문근도 왔다는데.
왜 우린 아무도 보지 못한것일까.........
어쨋든,
2010 GMF, 내년 가을을 기약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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